케이블타이

한국 생산 vs 태국 생산 올품 케이블타이, 5라운드 맞대결 – 뭐가 같고 뭐가 다를까?

올품 2026. 10. 26. 09:09

올품 본사 홈페이지의 케이블타이 메뉴를 보면 이름이 거의 똑같은 제품이 두 개 나란히 있습니다. '올품 케이블타이 (한국 생산)'과 '올품 케이블타이 (태국 생산)'입니다. 품번도 AP100부터 AP780까지 똑같고, 사진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둘이 뭐가 달라요? 어느 걸 사야 해요?"

오늘은 이 두 제품을 링 위에 올려놓고 라운드별로 맞대결을 시켜 보겠습니다. 원료, 규격, 인증, 포장, 공급 지역까지 다섯 라운드입니다. 결론부터 살짝 말씀드리면, 승부는 '어느 쪽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어디에 쓰는가'에서 갈립니다.

선수 소개 – 광주 본사 공장 vs 태국 촌부리 법인

청코너, 한국 생산 AP 시리즈. 광주광역시 빛그린산단에 있는 수룡산업 본사 공장에서 금형부터 사출까지 직접 생산합니다. 2014년 케이블타이 전문 기업으로 출발해 2019년 전용 생산 공장을 세웠고, 2023년 미국 UL 인증을 받았습니다. 국내 현장에 공급되는 올품 케이블타이의 주력입니다.

홍코너, 태국 생산 AP 시리즈. 2025년 설립한 태국 생산법인 THAI SURYONG TECH(촌부리)에서 생산합니다. 한국 본사 제품과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 동남아 지역에 현지 생산·공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참고로 태국 법인이 생겼다고 한국 공장이 옮겨 간 것은 아닙니다. 본사와 공장은 이전 없이 광주에서 올품 케이블타이를 계속 생산합니다.

1라운드: 원료 – 무승부

케이블타이의 성능은 원료가 절반 이상을 결정합니다. 두 제품 모두 나일론 66(UL94 V-2 소재 등급)을 사용합니다. 나일론 66은 나일론 6보다 녹는점이 높고 강성이 좋아, 헤드의 톱니(래칫)가 쉽게 밀리지 않습니다. 또 적당한 수분을 머금으면 인성이 살아나 충격에 깨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용 온도 범위도 같습니다. 둘 다 -40℃~85℃입니다. 영하의 겨울 옥외 배선부터 한여름 분전반 내부까지 일반적인 산업 현장 조건을 모두 커버합니다. 흑색 제품의 UV 저항(100mm 제외)도 양쪽 모두 해당됩니다. 원료 라운드는 깔끔하게 무승부입니다.

2라운드: 규격과 강도 – 무승부

두 제품은 규격표가 사실상 같은 문서라고 봐도 됩니다. 몇 가지만 뽑아 보면 이렇습니다.

품명 길이 폭 × 두께 최대 결속경 인장강도
AP100 100mm 2.5 × 1.0mm 22mm 80N (8kgf)
AP200 200mm 4.8 × 1.3mm 50mm 220N (22kgf)
AP370 370mm 7.6 × 1.6mm 106mm 512N (52kgf)
AP540 540mm 9.0 × 1.8mm 155mm 715N (72kgf)
AP780 780mm 9.0 × 1.8mm 230mm 715N (72kgf)

색상 구성도 동일합니다. 백·흑이 기본이고, 140·200·370mm는 적·청·녹·황까지 6색, 270·300·450mm는 백·흑·적 3색입니다. 같은 품번이면 생산지가 달라도 같은 다발을 같은 힘으로 묶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라운드도 무승부입니다.

3라운드: 인증 – 한국 생산 승

여기서 처음으로 차이가 납니다. 한국 생산품은 미국 UL 안전 인증(File E525872)을 받았고, 홈페이지에 UL·UV·RoHS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면 태국 생산품 페이지에는 "UL 제품 인증 표기 없음"이라고 명확히 적혀 있습니다. UL 인증은 한국 본사 생산품을 기준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태국 생산품에는 UL 제품 인증을 표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료가 같은데 왜 인증이 다를까요? UL 인증은 원료만 보는 것이 아니라 특정 공장에서 특정 공정으로 만든 완제품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공기관, 플랜트, 수출 설비처럼 납품 시 UL 서류를 요구하는 현장이라면 한국 생산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올품이 이 부분을 숨기지 않고 페이지마다 구분해서 적어 둔 점은 오히려 신뢰가 가는 대목입니다.

4라운드: 포장 – 한국 생산 판정승

대포장 구성은 거의 같습니다. 100mm는 1봉 1,000개 × 50봉 = 박스당 50,000개, 370mm는 1봉 300개 × 16봉 = 4,800개, 780mm는 1봉 100개 × 10봉 = 1,000개 식입니다. 권장 MOQ도 둘 다 1파렛트(32박스)입니다. 박스 규격이 W490과 W485로 5mm 차이가 나는 정도입니다.

차이는 소포장(소매용)입니다. 한국 생산품은 AP100~AP370까지 50개입·100개입 소포장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50개입은 작은 번들 박스 4개가 1박스를 이루는데 길이를 섞어 4번들로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소포장도 대포장과 성능은 똑같고 포장 방식만 다릅니다. 인테리어·소규모 수리·소매 판매처럼 '조금씩 여러 종류'가 필요한 국내 수요에 맞춘 구성이라, 이 라운드는 한국 생산의 판정승입니다.

5라운드: 공급 지역 – 태국 생산 승

마지막 라운드는 홍코너의 홈그라운드입니다. 태국 생산품은 처음부터 동남아 공급용으로 기획된 제품입니다.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 공장이나 현장이 있는 기업이라면, 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는 것보다 현지 법인에서 받는 편이 물류비와 리드타임 면에서 유리합니다. 같은 규격을 쓰기 때문에 한국 공장과 해외 공장의 자재 코드를 통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덧붙여 올품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난연 케이블타이 APF(UL94 V-0 등급 나일론 66 수지)와 내열 케이블타이 APH(최대 120℃)도 태국 법인 생산 라인업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두 제품은 완제품 인증을 준비 중이며, V-0는 원료(수지)의 난연 등급이라는 점은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최종 판정 – "어디에 쓰느냐"가 승자를 정한다

라운드 한국 생산 (광주) 태국 생산 (촌부리) 결과
원료 나일론 66, -40~85℃ 나일론 66, -40~85℃ 무승부
규격·강도 AP100~AP780 9종 AP100~AP780 9종 무승부
인증 UL E525872 · UV · RoHS UV (UL 제품 인증 표기 없음) 한국 승
포장 대포장 + 소포장(50·100개입) 대포장 한국 판정승
공급 지역 국내 현장·대리점 동남아 현지 공급 태국 승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국내 현장, UL 서류가 필요한 납품, 소량 다품종 구매라면 한국 생산 AP 시리즈가 정답입니다. 동남아에 생산 거점이 있거나 현지 납품이 필요한 경우라면 같은 규격의 태국 생산품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두 선수 모두 같은 설계와 같은 원료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느 쪽을 고르든 '올품 규격'이라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국내 공장과 해외 법인을 함께 운영한다는 것은 공급이 한쪽에 막혀도 다른 쪽에서 받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케이블타이처럼 매일 쓰는 소모품일수록 이런 공급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두 제품의 상세 규격표, 대포장·소포장 정보, 인증 현황은 올품 본사 홈페이지에서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해외 공급이나 대량 견적은 고객센터 1661-1705(평일 08:30~17:00) 또는 help@koreacabletie.com으로 문의하세요.

👉 한국 생산 올품 케이블타이 규격 보기
👉 태국 생산 올품 케이블타이 규격 보기
👉 올품 케이블타이 본사 홈페이지 바로가기 (koreacablet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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